[버스여행] 진해벚꽃과 진해맛집 안집곱도리탕 소개

안녕하세요.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진해 벚꽃 버스여행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에서 진해는 1시간 30분 정도 거리라 가깝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저희는 벚꽃시즌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와봤어요.
 
 
[ 교통편 ]
*일자 : 3/28(화)
*출발 :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사상터미널이라고도 합니다)
*버스간격 : 30분 간격
*특징 : 좌석배정 불가, 선착순
*요금 : 편도기준, 버스비 성인 5800  학생 4600 (학생증 필참)

[ 여행일정 ]
해군함선은 주말공개로 군항제는 과감히 패스하고 경화역,여좌천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9:30 출발) > 진해시외버스터미널(11시경 도착) > 점심 : 진해맛집 안집곱도리탕 > 경화역 > 여좌천 > 부산으로 출발 (15시30분 버스 타고, 부산도착은 17시)



1.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해로 출발
소요시간 : 시외버스만 타고 대략 1시간 30분 소요
버스 타는 곳 번호 : 17번

평일이라도 진해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서부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후 8시 40분경에 티켓구매까지 마쳤으나 대기인원이 많아서 9시 차는 못 타고
9시 30분 차를 탔어요

좌석제가 아닌 선착순입니다. 자칫하면 1시간 30분가량을 서서 가야 할 수 도 있어요
하단아트몰링 앞에서도 탈 수 있는데 여행시즌에는 이미 서부터미널에서 빈좌석 없이 오기 때문에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탑승위치를 정할 때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진해 벚꽃축제 기간이라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진해경로에 대한 설명이 따로 붙여져 있습니다.

참, 티켓은 기사님이 잘라주지 않아서 얼떨결에 다 주고 말았는데 보관하고 싶은 분은
버스 타서 기사님께 표를  드리기 전에 잘라서 승객용은 보관하면 될 거예요

2. 진해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도착해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군항제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진해 곳곳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구요.
 
셔틀 버스 위치 및 군항제 정보는 진해군항제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알 수 있어요.
페이지 맨 아래쪽에 군항제 홈페이지 url을 공유했습니다.
 
소담한 도시 진해는 군항제가 아니더라도 도시 곳곳에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진해맛집 안집 곱도리탕을 먹으러 고고

아침을 걸러서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맛집으로 향했어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17번을 타고 석동중학교에서 내려서 맛집 도착.
 
특별한 기술보다 좋은 재료를 쓴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빨간 국물과 고소한 내음이 배고픔을 더욱 자극하네요.
식전 샐러드, 만두, 계란말이는 먼저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습니다.
공깃밥에는 계란프라이가 올라가 있어서 더욱 입맛을 당기게 해 줍니다. 먹는데 집중해서.. 밥 사진도.. 또르르
 

4. 경화역 공원

든든히 배를 채운 다음, 경화역으로 향했습니다. 똑같은 317번 버스를 식사하러 내린 반대편에서 다시 탑니다.
몇 코스만 가면 경화역에 도착해요
 
경화역은 작은 간이역으로 2006년부터 운행은 하지않는 폐역입니다.
철길 따라 피어난 벚꽃은 청명한 하늘과 함께 봄을 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별빛 야경도 있어 야간에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못 봤지만 연인들, 친구들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화역 꽃길 중간중간 꽃으로 만든 화관과 머리핀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딸아이를 위해 하나 샀습니다. 화관을 쓰고 사진을 찍었는데 훨씬 예쁩니다.
봄의 화사함과 따뜻함이 화관으로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5. 경화역 도로 건너편 5일장
 
경화역 꽃길을 걷고 나니 도로 맞은편에 5일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3월 28일이니, 날짜 참고하시면 될 거예요

예쁜 꽃화분, 나무들, 잡화들과 빼먹을 수 없는 주전부리! 
커피빵과 호박호떡.

커피빵은 겉이 바삭하면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었고,
호떡은 개당 1000원인데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는 거 있죠
시장구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빵 사진은 없습니다. 먹다 보니 사라졌어요)
 

6. 여좌천  - 로망스 다리

시장을 둘러보고, 메인이벤트인 여좌천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도로를 건너 317번 버스를 타고 여좌마을슈퍼에서 내렸습니다.
 
여좌천에는 로망스 다리를 포함하여 총 12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중 3번째 다리가 로망스 다리예요.
위에서 내려갈수록 다리번호가 작아집니다. (12번 > 11번 > 10번..)
 
참,로망스 다리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내려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로망스 쉼터도 보입니다.
 
여좌천 좌우 산책로인 벚꽃길을 걸으며 예쁜 사진도 가득 찍었습니다. 
야간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역시 야간 데이트도 기대 되요. 😍
여좌천 산책길은 제법 길지만 옆쪽으로 상점들이 있어 간식도 먹으면서 쉬어가도 좋을 거예요
 

6. 이제 다시 부산으로

여좌천 벚꽃길을 끝까지 다 걸은 후 진해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산보 삼아 걸어왔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고 걷는 걸 즐겨하신다면 금방 도착할 거예요.
길을 따라 걷다 보이는 가게에서 커피도 테이크아웃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걸어오면 금방이었습니다.

진해에서 부산으로 오는 버스시간 간격은 10~20분 간격이고
마찬가지로 좌석제가 아닌 선착순이어서 잠시만 줄을 서면 편하게 앉아서 올 수 있어요.
저희는 퇴근시간 전에 부산에 도착하기 위해  15시 30분경 버스를 탔고 부산에 도착하니 17시쯤이었습니다.

 

[교통편]

*출발 : 진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버스간격 : 10~20분 간격
*특징 : 좌석배정 불가, 선착순
*요금 : 편도기준, 버스비 성인 5800원  학생 4600원 (학생증 필참)

 
부산과 가까워 짧게, 피곤하지 않은 근교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맑고 깨끗한 날씨와  소담한 진해의 풍경이 주는 만족감 덕분이었을까요
매년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진해 벚꽃 여행이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추가정보]
1. 진해군항제 홈페이지에서 주차장,셔틀버스노선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jgfestival.or.kr/

61st 진해 군항제

 
 
2. 진해맛집 [안집 곱도리탕] 
https://place.map.kakao.com/495905421

안집곱도리탕